애자일 관련 도서 카이젠 저니를 읽고

2019-12-27

kaizenJourney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중 애자일에 대한 책 한권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 도서를 검색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한 일주일에 걸쳐서 읽었는데 애자일이 존재하지 않는 회사에서 애자일을 도입해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까지의 과정을 스토리로 풀어 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스토리의 구성은

문제 발생! -> 애자일 기법을 통해서 문제 해결 -> 문제 발생! -> 애자일 기법을 통해서 문제 해결 -> 문제 발생! ...

의 과정으로 되어 있다.

이런 스토리 구성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애자일의 여러 기법들을 언제 써야 하는지 간접 체험 시켜줬다.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애자일에 대해서 많은 지식은 쌓였지만 실제로 프로젝트에 적용했던건 스크럼, 회고, 스프린트 도입 정도였기 때문에 스토리 구성이 더 마음에 들었다.

책에대해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일본 특유의 사죄니 근성이니 하는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오는 과장된 표현같은 것들이 조금 거슬렸다. (아니면 일본은 정말 저라나 싶기도 하다)

책을 일고 다시 한번 생각하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학은 수많은 방법을 제시해 왔다. 이런 방법론은 수많은 필드에 적용되었고 검증되었고 수정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애자일 방법론이 각광 받고 있다. 애자일은 프로젝트 상황에 맞게 사용할수 있는 수많은 도구를 제공한다. 당연하지만 이 도구들을 프로젝트에 전부다 적용할수는 없다. 그럴려고 한다면 그 프로젝트는 반드시 실패하고 프로젝트의 구성원들은 다시는 애자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제시되는 도구들을 적제적소에 반영하는 것

가장 중요한건 결국 이런게 아닐까 싶다.

마지막

책을 읽다 보니 mob programming 을 해보고 싶어 졌다. 나중에 꼭 팀에서 시도해 봐야 겠다.

Avatar
Jiho 재미있게 개발하자!